부활이요 생명

SmartTract 2025-12-04 (낭독: 민경덕)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다 보면 뜻밖의 일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좋은 예가, 요한복음 11장과 12장에 기록되어 있는 ‘3남매 이야기’입니다. 세 남매의 이름은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입니다. 이들 가운데 마리아는 예수께 향유를 붓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 드린 여인입니다.(요한복음 11:1~2)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라버니 나사로가 병이 들었습니다. 상태가 위중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하니,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하시더라.(11장 3~4절)

‘예수님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가족에게 어떻게 이런 불행이 닥쳤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너무도 차분하셨고, 친구 나사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도 이틀 후에야 출발하셨습니다.(6~7절) 나사로가 이미 숨을 거두었음을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출발에 앞서 제자들에게,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15절) 나사로의 죽음은 불행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20~22절)

믿음의 여인 마르다가 예수님과 나눈 대화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라는 훌륭한 신앙고백으로 이어집니다.(27절) 마르다의 고백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계시된, 마태복음 16장 16절 내용과 일치하는 놀라운 믿음입니다.

마르다가 가만히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고 했습니다.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매, 예수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가 맞이했던 곳에 그대로 계시더라.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어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그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곡하러 무덤에 가는 줄로 생각하고 따라가더니,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29~32절)

마리아를 비롯하여 그녀와 함께 온 유대인들이 눈물을 흘릴 때, 예수께서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35절) 그 자리에 모인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눈물에 담긴 의미를 다 알 수 없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비통히 여기시며 나사로의 무덤으로 가서, 입구를 막은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믿음 좋은 마르다도 잠시 마음이 흔들렸던 모양입니다.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호한 말투로, 믿는 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상기시키셨습니다.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하시니라.(41~44절)

숨을 거두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사건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었고,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첫째, 제자들이 믿음에 확신을 얻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3년째 받아온 제자들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사건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이 지니는 의미를 깊이 알아가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둘째, 나사로 가족의 믿음을 굳게 세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놀라운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 사건을 통해 자멸의 길을 택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후, 유대인 기득권자인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공회를 모으고, 로마 제국 안에서 자치권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해결책으로 예수를 죽일 음모를 꾸밉니다.(45~53절) 여기서 보듯, 정치적 시각으로 예수님을 보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시 살아난 나사로는 나이 들어 다시 죽음을 맞이해야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살아계십니다. 이 사실을 믿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부활하여 영원히 죽지 않고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나사로와 두 자매는 죽음을 이기는 놀라운 경험을 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께도 부활과 영생의 소망이 견고해지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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