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 제1부

SmartTract 2024-03-11 (낭독: 민경덕)

<잠언> 6장 18절 상반절에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가운데 하나로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이 나옵니다. 히브리어 표현을 그대로 옮긴다면, ‘사악한 계획들을 궁리하는 심장’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심장을 감정, 특히 애정을 담은 신체기관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약성경이 기록된 히브리어에서는 감정과 생각이 모두 심장에 자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심장을 살피시고, 각각의 심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계획을 아십니다.

우리 마음은 선한 계획을 위해 바빠야 하지만, 악한 계교를 위해 힘을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에스겔서 8장 9절부터의 내용만 보더라도, “그들이 거기에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방 벽에 그렸고…”라고 하면서 비극적인 환상이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어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악한 계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남을 해치기 위한 계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웃을 해칠 계획을 마음에 품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슥 8:17 이웃을 해치기 위한 악한 계획으로는, (1) 타인의 재산이나 지위를 빼앗기 위한 계교,창 27:5-17; 왕상 21:1-16 (2) 강간을 위한 계교,삼하 13:1-15 (3) 증오범죄를 일으키거나 박해하기 위한 계교,에 7:3-6; 단 6:1-8; 행 23:12-22 (4) 복수를 위한 계교 등이 있습니다.창 27:41-45

악인들은 언제 악한 계교를 세울까요?

시편 36편 4절에서는 악인에 대해 묘사하면서,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침상에서” 악한 계획을 세우는 악인의 모습은 미가서 2장 1절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번역>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악한 궁리나 하는 자들, 잠자리에 누워서도 음모를 꾸미는 자들은 망한다! 그들은 권력을 쥐었다고 해서, 날이 새자마자 음모대로 해치우고 마는 자들이다.”

불량하고 악한 사람은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입니다.잠 6:14 악인이 악을 행할 때는, 1차 계획이 실패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까지 세웁니다. 하나의 계교가 실패하면 다른 계교를 세웁니다. 책략이 계획대로 먹혀들어 가면, 즉시 새로운 공격 목표를 찾아 나섭니다.

악한 계교들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

첫째, 악한 계교는 슬픔으로 이어집니다. 잠언 12장 20절에서는,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 희락, 즉 기쁨이 있듯이, 그 반대의 경우, 즉 악을 꾀하는 자에게는 슬픔이 있습니다.

둘째, 악한 계교는 흩어짐으로 이어집니다. 누가복음 1장 51절에서 마리아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하기를,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교만한 자들”이라는 표현은 바벨탑을 쌓던 사람들의 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창 11:1-6

셋째, 악한 계교는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잠언 6장 15절에서는, 불량하고 악한 자의 최후와 관련하여,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하여 살릴 길이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악인의 최후는 깨진 토기와도 같아서 수선이 불가능합니다.참조: 시 2:9; 계 2:27 시편 62편 3절 말씀을 보면, 악인들 자신이 멸망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넷째, 악한 계교는 하나님과의 분리로 이어집니다. 로마서 1장 21절 하반절과 24절 상반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생각이 허망하여지고 마음이 어두워진 사람들을 그들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셨다고 했습니다. 악한 계교를 짜내는 태도를 속히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어서 영원한 멸망의 길로 향하게 하십니다.

다섯째, 악한 계교는 하나님 앞에서 거절당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고린도후서 10장 4절부터 5절에서는, 하나님의 능력이 모든 허황된 이론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바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고 그리스도께 복종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거절당합니다.

악한 계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킹제임스성경>에서는 ‘악한 계교’의 폭을 넓혀서 ‘사악한 상상’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잘못된 추측과 헛된 상상은 악한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의 친구들은, 극심한 고난에 처한 을 찾아와서, ‘나름대로 생각해 낸’ 잘못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욥 6:24-27; 21:27 모르드개, 다윗, 예레미야, 느헤미야 등은 악한 계교로 인해 많은 고난을 당한 경우이고, 악한 계교 때문에 그 누구보다 큰 고난을 당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섬기는 사람들은 원수들이 세우는 악한 계획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시편 38편 12~15절에 나타난 다윗의 대처 방법을 보면, 듣지 못하는 사람처럼 악인들의 말을 무시했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악인들에게 반응하지 않았으며, 스스로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느헤미야가 악한 계획에 대처한 방법 역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일을 계속하며, 타협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악인들이 어떻게든 성벽 공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간파한 그는, 어설픈 ‘대화’를 추진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았습니다.

악인들의 계획에 맞서는 방법이 매우 조용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조용히 행하셨습니다. 그에 더하여, 예수께서는 자기를 거부하고 죽이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심을 통해,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눅 23:34

악한 계교가 부지런히 활동하는 영역으로 ‘복수심’이 있습니다.

복수심에 불타다 보면, 내 마음이 바로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앙갚음을 하고 싶은 미혹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째, 상대방이 잘못했더라도 미움을 키우지 마십시오. 구약시대 모세를 통해 주어진 율법에는 복수를 하지 말라고 명시되어 있었고, 그 원칙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레 19:18 “용서를 하긴 하겠지만, 잊지는 않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용서는 잊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12절부터 15절까지에 담긴 예수님의 가르침을 볼 때, 하나님의 용서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기꺼이 용서하게 될 것입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수상록> ‘복수에 대하여’ 편에서, “복수를 생각하는 이의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바로잡아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장 19절에서, 복수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항상 올바른 조치를 취하시는 보호자가 계십니다. 모든 것을 그분께 맡깁시다.

셋째, 현재 상황보다 높이 날아오르십시오. 독수리는 폭풍우가 발생하기 한참 전에, 폭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폭풍이 접근하면, 독수리는 적절한 높이까지 날아오른 다음, 바람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폭풍이 밀어닥치면, 독수리는 날개를 조절하여 바람을 타고 폭풍 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폭풍은 저 아래에서 요동칠 뿐이고, 독수리는 그 위로 치솟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을 독수리에 비유했습니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30-31

넷째,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십시오. 사도 바울이 보여준 태도처럼, 가슴 아팠던 과거의 일들은 잊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잘 사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아직도 “복수”의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한계를 안고 있지만, 그래도 꼭 복수를 해야겠다면, ‘잘 살아가는’ 방법을 택하십시오. 복수심을 버리고 용서하는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다섯째, 용서에 그치지 말고, 한 발짝 더 나아가십시오. 유명한 강연자인 알렉산더 데용은,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되받아칠 권리를 내려놓는 것이고, 적대감과 분노를 사랑으로 대체하는 것이며, 관계 회복을 위한 확실한 단계를 밟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악감정을 품으면 미움을 받는 그 사람도 고통을 겪지만, 분통한 마음으로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나 자신에게 가장 큰 상처를 남깁니다.

서운한 일이 있었다면, 복수하려는 마음을 품지 말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밟아갑시다. 희망을 품고 평강을 유지하면서, 사랑, 온유, 신뢰 등 건설적인 감정을 유지합시다. 평온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 원한을 마음에 쌓아두지 않는 사람에게는 관계의 회복이 더 잘 이루어집니다. 자기를 거부하고 죽이는 사람들을 위하여 한 발짝 더 나아갔던 예수님의 기도를 기억합시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제2부에서 마무리합니다.)

Based on: Webster, Allen. “Seven Things God Hates: A Heart that Devises Wicked Imaginations,” Part 1

❖악하고 헛된 생각을 벗어난 거룩한 삶에 대해 함께 알아가며 실천하고 싶으신 분은 그리스도의교회선교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홈페이지: theChurch.kr, 전화: 02-2607-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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