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심한 슬픔이나 갈등 속에서 하나님께 받는 위로는, 불씨처럼 남아 있던 소망과 힘을 일깨워줍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던 사람이라면,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을 인정할 때, 좌절이 더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느끼며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에나 계시고, 우리의 아픔과 좌절을 다 아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는 모든 사람을 위해 창세 전부터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슬프고 낙심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위로를 구하라는 조언이, 냉정하고 무리한 요구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위로를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고, 손을 뻗어 하나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슬픔의 골짜기를 잘 통과하고 일상생활로 돌아와도, 생각지도 않은 때에 그리움과 슬픔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특별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눈물이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사람은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는 늘 위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십시오.
심한 슬픔과 좌절에 빠진 그리스도인에게 찾아오는 가장 큰 위험은, 믿음을 버리고 싶은 충동입니다. 그럴 때는 한 박자 늦추면서 생각하고 생활하면 좋습니다. 마음속에서 감정이 요동칠 때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보다, 하나님께 더욱 의지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힘든 시절의 경험을 비롯한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해 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진지하게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것은 슬픈 일이지만, ‘영원’이라는 문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혼자 차분히 성경을 읽을 수도 있고, 신뢰할 만한 인터넷 사이트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 예수님을 통해 위로를 얻는 길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확인하십시오.
구약성경의 <시편>이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도 감동을 주는 이유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솔직한 고백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에는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슬픔과 기쁨, 좌절과 소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신앙의 인물들은 마음을 다 열어 놓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슬픔은 우리를 삼킬 수 있고, 슬픔이 너무 크면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도할 힘마저 잃어버릴 수 있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기도와 묵상을 통해, 위로부터 주어지는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심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십시오.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오래 참는 성품을 내면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인내하라는 말씀은 명령이지만 약속이기도 합니다.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측량할 수 없을 만큼 크신 은혜와 위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슬픔에 빠진 나머지 혹시라도 하나님 섬기기를 소홀히 하게 되었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하나씩 점검해 볼 때가 되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모이는 곳을 찾아가서 함께 예배하는 기회를 늘려가십시오. 기도와 교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슬픔이 조금씩 뒤로 물러나고 일상이 점차로 회복될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 시리즈의 전반적인 구성은 월간 『Truth for Today』 ‘The Christian and Grief’ 편(2011년)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진리 안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를 느끼며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배우며 누리고 싶으신 분은 그리스도의교회선교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홈페이지: theChurch.kr, 전화: 02-2607-0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