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와 만남’ 시리즈 첫 번째 글입니다.
육적인 측면과 영적인 측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를 편견 없이 인식한 사람은 그리스도를 따르며 영생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영생의 길은 거듭남과 거룩함으로 이어지는 여정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성경 속에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함께, 그리스도를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새로운 삶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얼굴을 마주대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더라도, 그 만남이 영적인 측면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거나, 영생의 길을 완주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난 성경 속 인물들을 한 사람씩 살피면서, 우리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와 영적인 교제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스도와의 진정한 만남을 통해,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정확히 발견하고(빌립보서 3:9), 격변의 시기에 흔들림 없는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약시대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 나의 구원의 뿔”이라고 고백했습니다(시편 18:2). 그런데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 했습니다.(고린도전서 10:4) 반석이 되신 그리스도를 만나면, 신령한 음식과 물을 공급 받으며, 거센 세파 속에서도 유유히,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난 사람들은 4복음서에 고르게 등장합니다. 네 개의 복음서 모두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하고 있지만, 내용 면에서 각각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그리스도의 교훈에, 마가복음은 그리스도의 능력에,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진리에, 누가복음은 그리스도의 역사에 중점을 두고 기록했습니다. 마태, 마가, 요한복음서는 교훈과 능력과 진리에 초점을 맞추어 기록하다 보니, 사건의 발생 순서를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와 달리 누가복음은 “차례대로” 기록이 되어 있으므로, ‘그리스도와 만남’이라는 주제를 시작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누가복음 서론부터 읽어 보겠습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들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알게 하려 함이로라.(누가복음 1:1~4)
위의 말씀에는, 누가복음의 역사성과 기록 목적이 일곱 가지 용어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 첫째, “사실”을 바탕으로,
- 둘째, “목격자”들이 “전하여 준” “내력대로”,
- 셋째, “근원부터”,
- 넷째, “자세히” 살핀 후,
- 다섯째, “데오빌로”를 대상으로,
- 여섯째, “차례대로” 정리하되,
- 일곱째, “확실하게” 알게 하려는 목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누가복음은 복음서이지만 서신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1차 수신자 “데오빌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자세히 소개하지 않습니다. 편지를 작성한 누가가 “각하”라는 호칭을 쓴 것을 보면, 데오빌로는 신분이 꽤 높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데오빌로가 갖고 있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는 제한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데오빌로에게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자료를 자세히 살펴 차례대로 기록함으로써 그리스도에 관해 확실하게 알게 하는 복음서가 필요했습니다.
누가복음의 또 다른 특징은 이방인의 대표격인 헬라 사람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전하기 위해 기록되었다는 점입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신화적 의식에 젖어 있는 헬라 사람들이 친근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예수님의 탄생 역사를 신비롭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에는 나오지 않고, 마태복음에서는 간단하게 기록했습니다. 예수님 탄생 이야기 외에도, 누가복음에서는 모든 이야기가 매우 아름다운 문장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누가복음은 체계적이면서도 신비롭고, 지적이면서도 문학적인 복음서라고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와 만남’ 시리즈에서는, 4복음서 가운데 첫 번째로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하여,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에게는 이 시리즈에서 다루는 인물들이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성경 속 인물들의 삶을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비추어 다시 한 번 들여다 보는 동안 우리 자신이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기를 기도하며, 다음의 말씀으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베드로후서 1:2)
❖그리스도와의 만남과 동행의 과정에서 전도자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그리스도의교회선교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theChurch.kr, 전화: 02-2607-0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