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SmartTract 2026-09-03 (낭독: 민경덕)

침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숨어 지내던 때의 일입니다.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누가복음 1:26~28)

천사는 “은혜”와 “평안”을 이야기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은혜이며, 그 첫 번째 증거가 바로 내적 평안입니다.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29~31절)

“예수”는 그리스도께서 유대인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사용할 사회적 이름이었습니다.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릴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32~33절)

구약 시대 다윗의 왕권은 하늘나라 왕이신 그리스도 왕권의 예표였습니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이르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34~37절)

하나님의 말씀에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으니까요.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38절)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腹中)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主)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게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39~45절)

신비로운 잉태를 한 두 여인이 만나는 아름다운 정경이 큰 감동을 줍니다. 이러한 감동이 마리아의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46~53절)

하나님 아들을 잉태하리라는 놀라운 예고와 마리아의 찬양 속에서 몇 가지 은혜를 나누어 볼까요?

1.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전통적 수도 예루살렘도 아니고, 로마 제국이 이스라엘을 통치하기 위해 세운 신도시 가이사랴도 아닌, 작은 동네의 평범한 여인에게 인류의 구원자가 잉태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평범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섭리가 작용할 것입니다.

2.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 은혜의 전후가 대비되는 장면입니다. 마리아는 갑작스런 천사의 방문에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천사는 평안을 선언합니다.

3.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 태어날 이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이어받을 왕이며 그가 다스리는 나라는 무궁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4.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 마리아가 느낀 당혹감과 놀라움과 두려움은 실로 어마어마했을 것입니다. 그러한 마리아에게, 천사는, 성령이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덮으실 것과, 친족 엘리사벳의 경우를 이야기하며 확신을 주었습니다.

5.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 마리아의 진가가 빛나는 순간입니다. 혼전 임신이 가져올 사회적 비난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피하지 않겠다는 헌신의 결단입니다.

6.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 나사렛 동네에 사는 평범한 여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엄청난 계시에 대한 놀라움과 감격의 고백이 나타난 찬양입니다.

7.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 비천한 자들을 높이고 주리는 자를 배부르게 하시며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등, 하나님의 아들이 앞으로 하실 일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동네에서 평범하게 살다가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 마리아는, 두려움을 이겨내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우리들 각자도, 복음을 통해 허락된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예고 없는 폭염, 폭우, 지진과 전쟁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곳곳에 갈등과 대립이 난무하며,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걸어간다면 세상의 어떤 풍랑 속에서도 유유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인생의 배에 물이 차고 위태롭게 된 상태에서도, 예수께서는 은혜와 평안을 가져다 주실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누가복음 8:24)

“Will Be Called the Son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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