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2023-04-05 (낭독: 민경덕)

하나님은 예배 시간, 수요 모임 등, 그리스도인이 모인 곳에 언제나 함께 계십니다. 교회의 일을 결정할 때 하나님이 참석하십니다. 청년들이 모여 경건의 시간을 가질 때, 자매들이 모여 성경을 연구할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 계십니다. 여름성경학교나 캠프를 진행할 때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찬송하며 사경회를 할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결혼식과 가족 모임에도 참석하십니다. 병원 입원실에도, 장례식장에도 함께 계십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 박해받는 성도가 갇힌 감옥, 순교자가 살던 빈집에도 계십니다.
초등학교 교실, 운동부 학생들의 락커룸, 교장 선생님 집무실, 교무실, 청소노동자 휴게실, 그 어디에나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십자가에 달린 아들을 외면하신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멀리하십니다.
성경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을 다음과 같이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시 138:6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십니다. 하나님은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계시고, 악인을 멀리하십니다.사 57:15; 잠 15:29 그러므로 교만한 사람 근처에서 하나님을 찾으려 하면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태도입니다. 우리 몸은 자기 등을 두드리며 스스로 칭찬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글쓴이 註: Guideposts.
찰스 스펄전은, 피부색, 외모, 지위, 자신이 받은 복―이 네 가지를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첫째, 피부색과 같은 선천적 요인으로 교만한 마음을 품거나 사람들을 차별해서는 안됩니다.행 10:34-35; 롬 2:11 둘째, 외모에 대해 교만한 마음을 품으면 안 됩니다.잠 31:30; 6:25; 11:22; 삼하 14:25; 에 1:11-12; 겔 16:15; 약 1:11; 벧전 1:24 겉모습을 지나치게 중요시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은 그러한 풍조에 물들면 안 됩니다. 셋째, 자신의 지위에 대해 교만한 마음을 품으면 안 됩니다.잠 29:23; 사 2:12; 단 5:20-24; 행 12:23; 약 1:9-11 교회 일을 하면서도 사회적 지위를 따지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이런 하찮은 일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주 예수께서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기꺼이 씻어주신 사실을 잊지 맙시다.요 13장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자라신 나사렛은 작은 마을이었고, 갈릴리 지역은 사회적으로 하대를 받는 곳이었습니다. 넷째, 자기가 받은 복에 대해 교만한 마음을 품으면 안 됩니다.사 65:5; 눅 18:9-12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섬깁시다.
겸손하게 살고자 할 때, 기억해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프랭클린은 자신이 실천해야 할 덕목을 침묵·절약·근면·평정 등 열세 가지로 정리하고, 1주일에 한 가지씩 점검하며 살았습니다. 프랭클린은 13가지 덕목을 13주 간, 1년에 네 차례씩 반복하며, 수십 년 동안 실천한 후, 자신에게 다른 약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타고난 성정 가운데 교만만큼 굴복시키기 어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교만을 감추어 보라. 교만과 싸워 보라. 교만을 때려 눕혀보라. 최대한 교만을 억눌러 보라. 그래도 그것은 살아서 시시각각 고개를 내밀고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 내가 교만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인식하는 순간, 스스로 겸손하다는 교만에 빠진 것인지도 모른다.”글쓴이 註: Phillip Yancey, What’s So Amazing About Grace, Zondervan, 1997, p. 35

성경에서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라고 말씀합니다. “교만”이 앞서면 “패망”, 즉 파멸이 뒤따릅니다.잠 16:18. 참조: 마 23:12; 눅 14:11; 약 4:6 미국 남북전쟁 때 있었던 일입니다. 남군 장군 존 세드윅이 군대를 시찰하고 있었습니다. 난간에 몸을 숨기고 적군과 대치하고 있는 지점에 도착한 세드윅 장군이 똑바로 서서 적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와 동행한 장교들은 그런 식으로 몸을 노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난간을 지날 때에는 몸을 숙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드윅 장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낚아채듯 말했습니다. “이렇게 먼 거리에서는 코끼리도 못 맞추…”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세드윅 장군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치명상이었습니다.글쓴이 註: Today in the Word, August 30, 1993.
(제4부에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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