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두려움이 밀려올 때

SmartTract 2024-07-10 (낭독: 민경덕)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움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성년이 되기 전에 부모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거나, 집안일을 도맡아 처리하던 배우자가 곁에 없게 된 경우라면, 남아 있는 사람이 느끼는 두려움은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려움을 이해합시다.

깊고 외딴 숲속에서 커다란 곰과 마주쳤다면 두려움에 휩싸일 것입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도망가는 것입니다. 극도의 두려움은 우리 몸을 얼어붙게 할 수도 있지만, 적당한 두려움은 보통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게 합니다.

외딴 곳에서 맹수와 마주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면 목숨이 위험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은 위협에 노출된 사람입니다. 정서적, 재정적으로 자신을 지지해 주던 사람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기 쉽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 완전히 다른 상황, 지금까지 하지 않던 일들이 한꺼번에 밀어닥치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위협적인 상황에 처한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깁시다.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는 말을 흔히 합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믿음과 반대되는 말 가운데 하나는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큰 무기는 믿음입니다.

예수께서는 염려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탄 배가 큰 물결에 덮이게 되었을 때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두려움에 휩싸인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근심과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약속을 마음에 새깁시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두려움이 밀려오는 힘든 시간이,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에 의지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을 조금씩 더 읽고, 기도를 조금씩 더 하며,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만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시기 바랍니다.

두려움과 맞섭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나서 계속 무언가 불안하고, 마음이 막연히 불편하다면, ‘지금 내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해 볼 때입니다.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면, 불안감과 두려움은 의외로 빠르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나를 불안하게 하고 두렵게 하는 원인을 찾아냈다면 이제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던 집의 규모를 줄이고 이사를 해야 하는 등 꽤 큰 과제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큰 결정은, 마음의 안정을 찾을 때까지 뒤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현 단계에서는, ‘나에게 이러이러한 변화가 필요하구나’ 하는 정도만 받아들이면서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앞으로 밟아나갈 단계들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의지하십시오. 힘든 일을 당한 당신에게 더 큰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지금 할 수 없는 일은, 걱정 말고 잊어버리십시오. 염려하고 두려워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When Grief Brings Fears”

❖‘죽음 앞에서’ 시리즈의 전반적인 구성은 월간 『Truth for Today』 ‘The Christian and Grief’ 편(2011년)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찾고 싶으신 분은 그리스도의교회선교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홈페이지: theChurch.kr, 전화: 02-2607-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