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섯이나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에 들어갔다가 독사에 물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간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제 경우도, 무시무시한 독사와 마주친 순간 온 몸이 얼어붙었던 적이 있습니다. 도망가야 하는데 공포로 몸이 마비되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독사는 한국에서만 무서운 게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130,000명이 독사에 물려 죽고, 300,000명이 신체가 마비되거나 장애를 얻게 된다고 합니다. 독사에게 물렸을 때 가장 좋은 처치 방법은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서 해독제를 맞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병원이 없어서, 해독제가 없어서, 치료비가 너무 비싸서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독사에게 물렸을 때 치료할 수 있는 저렴한 해독제의 보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구약성경 <민수기> 21장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독사에게 물려 고통받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무서운 뱀이 물러가게 해 달라고 간구할 때, 하나님은 독특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 놓고, 물린 자마다 그것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질 궁극적인 구원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측면에서 ‘독사’에게 물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째, 죄의 결과를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유리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먹을 것을 공급하고, 인도하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만에 가득차 반역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과 모세에게 불평만 늘어놓았을 뿐,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사를 보내어 많은 사람이 물려 죽게 하셨습니다. 죄의 결과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게 만드는 사건이었습니다.
신약성경 <야고보서>에서는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라고 경고합니다(1장 15절). 세상의 욕망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이 독사에게 물려 고통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욕망을 따를 때 고통스러운 결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로마서>에서도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경고합니다(6장 23절). 성경은 죄의 대가를 숨김없이 보여줍니다.
위험한 지역에는 경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경고를 무시하고 행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면, 그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경고를 무시한 결과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의 명령과 가르침을 무시할 때 영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며, 죄의 고통스러운 결과를 겪게 됩니다.
혹시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길을 고집한 적이 있습니까? 죄는 항상 결과를 동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삶의 영역이 있다면, 죄가 더 뿌리를 내리기 전에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믿음과 순종으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독사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죽임을 당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자 하나님은 해결책을 제시하셨습니다. 그것은 장대 위에 매달린 놋뱀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독사에 물린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놋뱀을 바라봄으로써 치유를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죄에서 벗어나 치유되는 일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순종하여 침례를 받을 때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3장 14-15절). 어려움에 직면하거나 과거에 저지른 죄의 무게를 느낄 때, 이미 “높이 들리신” 예수님을 바라보세요. 매일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희생이 지닌 가치와 구원의 능력을 신뢰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셋째, 자유를 누리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치유는 놋뱀을 바라보는 순간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독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었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바라볼 때, 죄의 권세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됩니다. 신약성경 <로마서>에서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말씀합니다(8장 1절). 예수께서는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고, 우리에게 승리의 삶을 주셨습니다.
<갈라디아서>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격려합니다(5장 1절). 심각한 병에서 완치선언을 받은 사람이 여전히 병에 걸린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거에 범한 죄 때문에 두렵거나 죄책감을 느끼십니까? 주님께서 주신 자유를 누리세요!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의 놋뱀 사건은, 죄로 인하여 치명상을 얻은 인류에게 궁극의 치료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도 겸손하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치유와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예수님께로 시선을 돌리고,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치유와 자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그분을 바라보며 믿고 순종하여 생명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죄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며 걷는 인생길에 대해 함께 배우며 실천하고 싶으신 분은 그리스도의교회선교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더 깊이 연구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홈페이지: theChurch.kr, 전화: 02-2607-0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