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 바울이 기록한 글에는 믿음, 사랑, 은혜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가 쓴 편지는 은혜로 시작해서 은혜로 끝납니다. 믿음의 길에 들어서는 사람과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큰 죄인에게 커다란 은혜가 주어집니다.
농구 반칙 중에서 ‘플레그런트 파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반칙은 불필요하고 과도한 접촉 행위을 가리키며, 가해 선수가 퇴장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에서도 마약, 살인, 도박, 성범죄 등은 다른 범죄와 구분하여 중범죄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사회에서 교화하기 어려운 사람, 이른바 ‘흉악범’에게도 복음이 효력을 발휘할까요?
1세기 유럽에서 고린도는 불경건의 대명사와도 같아서, 전도 경험이 많은 사도 바울을 떨게 만들 정도였습니다.(사도행전 18:9-10; 고린도전서 2:3) “내가 여기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이 맡기신 귀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범죄자 명부에 적혀 있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될 수 있습니다.(참고: 누가복음 10:20) 좋지 않은 평판을 듣던 사람이 지역교회의 충실한 일꾼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타락한 도시 고린도에서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곳에 복음을 전한 바울은 “죄인 중에 내가 괴수”라고 말할 정도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사람입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구원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모든 죄인에게 골고루 은혜가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 은혜에 냉담하게 반응하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필요하구나!” 하고 인정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선행을 하면서 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착하게 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힘으로 의로워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높은 건물 위에 올라가도, “내가 저 옆 건물 사람들보다 달에 훨씬 더 가깝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없으면, 하나님과의 영적인 거리가 무한대로 멉니다.(참고: 이사야 59:1-2)
그리스도인에게 매일의 은혜가 주어집니다.
“난, 죄를 짓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요한1서 1:6-10) 우리 모두가 죄를 짓고 삽니다.(로마서 3:9) 그리고 죄가 있는 곳에 은혜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죄를 짓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평생 동안 무제한으로 공급됩니다. 히브리서 4장 16절에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격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자비를 받고 은혜를 입어서, 제때에 주시는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새번역)
순종하는 죄인에게 놀라운 은혜가 주어집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오해하고, 구원의 과정에서 사람이 해야 하는 몫은 아무것도 없다고 잘못 가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누구보다도 먼저 베드로가 그렇게 알려주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달은 유대인들이 “형제들이여,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 베드로는, “구원에 필요한 일을 예수께서 이미 다 하셨으니, 여러분이 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용서를 받으십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하는 것이,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베드로가 들려준 답변이었습니다.(사도행전 2:38 새번역)
사람은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습니다.(에베소서 2:8-9) 신약성경은, 복음을 듣고 죄인임을 깨달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침례 받고 죄를 씻은 기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참고: 사도행전 22:16, 9:18) 은혜로 받는 구원, 순종하는 믿음, 복음에 대한 순종,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소주제는 월간 House to House/Heart to Heart 수록 내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고 복되게 살아가는 길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그리스도의교회선교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홈페이지: theChurch.kr, 전화: 02-2607-0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