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심과 전파

SmartTract 2026-03-19 (낭독: 민경덕)

영원한 삶으로 인도하는 요소 가운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복음을 전파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0:15)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을 보내어 복음을 들려주시고 거듭나게 하십니다. 그 첫 번째 예로, 오순절에 복음을 전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예루살렘에 대기하고 있던 제자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목격하였고, 오순절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당시에 얼마나 다양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였는지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사도행전 2:9~11)

이들은 대부분 구약시대 이스라엘과 유다가 멸망한 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수많은 고난과 차별을 이기고 살아온 유대인 후손들이었습니다. 이방인으로 태어났지만,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 낙타나 배를 타고 예루살렘까지 가는 길은 매우 고된 여정이었을 것입니다. 갈릴리 지방의 제자들을 예루살렘으로 보내신 하나님은, 세계적 시민 의식을 지니고 살다가 모인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여 3,000명을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에 따라 복음이 전파된 두 번째 예로 빌립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는 명령을 받고 광야로 간 빌립은,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를 만납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는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수레에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하였거늘,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침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사도행전 8:32~36)

내시의 요청에 따라 빌립은 내시와 함께 물에 내려가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이 경우에도 하나님은 사자를 시켜 빌립을 광야로 보내셨습니다.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광야를 지나던 내시는 하나님이 보내신 빌립을 통해 복음을 듣고 거듭났습니다.

하나님의 보내심과 함께 복음 전파가 이루어진 세 번째 예는, 바울로 잘 알려진 사울의 경우입니다. 사울이 그리스도인들을 결박하러 살기 등등하게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하시니,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사도행전 9:3~7)

이 일 후에 사울은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어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갔습니다. 사흘 동안 앞을 못 보는 상태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10~12절)

사울이 얼마나 위협적인 인물인지 여러 사람에게서 들어 알고 있던 아나니아는 두려움을 느꼈지만, 주께서 보내시는 명령에 순종하여 사울을 찾아갔습니다.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침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17~19절)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아나니아의 복음 전파를 통해 큰 일꾼으로 거듭났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며 영생의 길이 열린다는 원칙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필요한 용기도 확인합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에 대한 평판을 듣고 두려웠지만 주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전하는 두려운 소문 앞에서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한 일을 꾸준히 해나갈 때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위에 소개한 세 가지 사례에서 보듯,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들의 지위나 경력은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특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경에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고린도전서 1:21) 예루살렘에서 힘있게 복음을 전한 제자들은 변방의 갈릴리 출신이었고, 에디오피아 여왕의 국고를 맡은 관리에게 복음을 전한 빌립은 예루살렘 교회의 구제 사역을 위해 선출된 일곱 명 중 하나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사도행전 6:5)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과 로마까지 복음을 전하게 될 사울에게 복음을 전한 아나니아는 다메섹의 모든 유대인에게 칭찬을 듣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사도행전 22:12)

하나님은 사람을 보내어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보냄을 받은 자들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듣는 자가 겸손하게 순종하는 가운데, 영원한 삶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우리를 통해 힘 있게 계속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Being Sent to Preach”

❖영생의 여정에서 전도자와의 만남을 원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의교회선교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theChurch.kr, 전화: 02-2607-0645❖